"안녕하세요. 지금 지중해에서 대규모 지진이 발생하여 대규모 난민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진도는 대략 9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고 현재로서는 이 주변에서 많은 변화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규모의 정체불명의 벌레들이 발견되고 있는데요. 열화력 발전소와 지역난방시설에서 대규모로 발견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유니온 연방 군대들이 급파되면서 관련 속보가 들어오는 데로 바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워렘선은 관련 뉴스를 보고 아무 말 없이 지켜보기만 했다. 드디어, 웜잭이라는 존재가 세상에 알려진 것을 보면서 착잡한 마음을 숨길 수 없었다. 그리고는 이와 관련해서 관련 비서들에게 지시하고 네오주크와 관계사에 상황체크를 확실히 하라는 내용의 지시를 전사적으로 60% 내렸다. 이와 관련해서 각 유니온 대표와 섹터 수장, 세계유수의 대기업 총수들과의 긴 대화가 오가면서 워렘선은 이날 하루 종일 힘든 하루가 될 것이라는 사실을 직감할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는 네오주크와 지중해에서 발생한 지진과의 연관관계가 없다는 사실을 설명하는 데에 엄청나게 긴 시간과 비용이 들 것임을 알기에 워렌선의 앞 날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한 번은 겪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 것이고 이왕 현재 부의 60%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거대기업들과의 협업만 잘 이루어진다면 크게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사실도 잘 알고 있었다.
한편 남태평양의 지구핵 추출 현장에서는 모든 작업이 중지 되면서 현장 노동자들과 로봇들은 모두 자리 비우고 사무실과 샵에 머무르고 있었다. 최고 책임자인 아이작은 어제 워렘선과의 장기간 대화를 통해서 우선 지구핵 추출 작업을 중단하고 관련 조사를 마무리 지으라는 오더를 받았지만, 오늘 긴급 뉴스로 인해서 대부분의 시간을 본사와의 회의에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잠시 통화가 끝난 틈을 타서 아이작과 제프리는 관련 내용에 대해서 토론을 하기 시작했다.
" 지중해 지진과 남태평양의 이번 사건과 무슨 관련이 있다는 거지? 현재 이번 사건 조사만으로도 힘든 상황에서 다른 지역의 지진까지 신경써야 하다니 말이 되냐고?"
제프리는 항상 그래왔듯이 화난 표정을 지으면서 아이작에게 투덜거렸다. 사실 아이작이 현장 최고 책임자이고 제프리는 기술이사이지만, 둘은 학창시절부터 같은 친구이기 때문에 사석에서는 거리낌 없는 사이기도 하다.
" 시기가 좋지 않았어. 하필 이럴때 이런 지진이 발생하다니 거기다가 언론에서는 좋은 뉴스거리를 얻은 거지. 거리상으로는 멀지만, 워낙 큰 충격이 있는 사고이기 때문에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을 말하기 너무 좋잖아."
하지만, 아이작과 제프리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본 사건과 대지진과의 연관이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런 사실에 대해서 최대한 외부에 알리지 않고 회사에 아무 악영향이 없게 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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